“마케팅 개론 3조 모임방 열었습니다. 첫 조 모임 일정 투표해 주세요.”
“여의도 주변 생맥주 마니아 모여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사람을 사귀고 관계를 이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잘 모르는 `친구`가 계속 늘어나면서 마음 편히 솔직한 한 마디 올리는 것도 신경 쓰인다. 사진 올리랴, 댓글 달랴 시간을 많이 뺏기게 되면서 은근히 부담도 커졌다.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 다음커뮤니케이션 캠프](https://img.etnews.com/photonews/1208/316535_20120816100312_389_0001.jpg)
정작 몇몇 지인이나 친한 모임 사람들에게만 뭔가 얘기를 전하려면 불편하다. 반면 나와 비슷한 관심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여전하다. 지금까지 이런 수요는 주로 포털의 `카페`를 통해 해결했다. 사이클 동호회에서 허경영 팬카페까지, 청주한씨 사촌 모임에서 대학 동아리 소모임까지 카페는 어떤 종류의 온오프라인 모임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플랫폼이었다.
카페의 장점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 것이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 `캠프`다. 오프라인 모임의 네트워크를 모바일에서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휴대폰 주소록에 저장된 지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모임에서 만난 사람을 초대해 빠르게 개설할 수 있다. 대학 조별 과제나 스터디를 위한 교류,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사 공유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특정 장소에 모인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캠프를 개설하는 `모여서 바로 만드는 모바일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개설부터 초대, 가입까지 10초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개강 첫 수업에서 한 조로 묶인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캠프를 만들 수 있다. 컨퍼런스나 영화제 참석자들은 `주변 캠프` 기능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만나 대화할 수 있다. 런던올림픽을 맞아 종목별 경기 일정과 관람 의견을 공유하는 캠프의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위에 개설된 캠프를 찾을 수 있는 `주변 캠프`, 옆 사람과 휴대폰을 서로 부딪쳐서 내 캠프에 초대할 수 있는 `범프 초대` 등의 기능이 눈길을 끈다. 가입한 여러 캠프 글을 한 눈에 모아 보는 `베이스 캠프`와 조 모임〃스터디〃친목 모임 관리를 위한 일정·투표·알림 기능이 편리하다.
캠프에 작성한 글을 마이피플 등 모바일 메신저와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로 공유할 수도 있다.
지난 5월 안드로이드 앱이 출시됐으며 최근 아이폰 앱도 선보였다. 다음은 하반기 중 캠프 PC웹 개편, 마이피플 및 다음 카페와의 연동 강화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