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법 겨냥한 `계정관리 솔루션` 출시 봇물

개인정보보호법 발효 1주년을 맞아 `계정관리 솔루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자신의 위치와 직무에 따라 적절한 계정 및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계정관리솔루션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법을 준수할 수 있는 주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 소프트포럼, 오라클 등 국내외 기업들은 계정관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관련 솔루션을 내놓고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프트포럼은 시스템 계정관리 및 접근제어 솔루션 `세이프아이덴티티 아이엠에이(IM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이프아이덴티티 아이엠에이는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계정의 현황과 수명주기를 관리하는 시스템 계정관리 솔루션이다. 에이전트 설치 없이도 솔루션 구축이 가능해 관리해야 할 점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시스템 및 데이터베이스 자원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과 DB를 지원하고 있다. 워크플로를 통한 계정 요청, 승인, 처리, 단계설정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도 있다.

백재영 소프트포럼 신임 총괄운영책임자(COO)는 “기존 공개키기반구조(PKI) 사업에서 탈피해 계정관리 솔루션 등 신제품 및 신사업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5년까지 국내 보안업체 순위 5위 안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오라클 아이덴티티 매니지먼트 플랫폼의 차세대 버전인 `오라클 아이덴티티 매니지먼트 11g 릴리즈 2(IDM 11g R2)`를 출시했다.

오라클 IDM 11g R2는 확장성을 갖춘 개방형 통합 솔루션으로 오라클은 계정 및 접근 관리 전반의 요구사항들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제품 발표를 위해 본사에서 방한한 케네스 히 오라클 아태지역 비즈니스개발 엔터프라이즈 보안사업부 이사는 “지금까지의 한국 인증 시장은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대한 인증 관리 및 사용자 편의성 등을 위해 싱글사인온 시스템 구축 위주로 형성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등 향후 한국시장에서 점점 지능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공격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능화된 인증솔루션 도입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