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스타일` 게임 펀드에 스타트업 관심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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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게임 벤처 펀드가 출범 초기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단순 투자를 넘어선 파격적 혜택을 갖춘 `NHN 스타일` 펀드에 공개하자마자 스타트업 제안서가 60여개 이상 몰렸다.

NHN &Start 펀드 대표 이미지
<NHN &Start 펀드 대표 이미지>

이은상 NHN 한게임 대표가 공을 들인 `NHN&Start` 1호 펀드는 전문적 게임 벤처 지원 프로그램이다. 투자는 물론이고 경영·서버 운영지원에 네이버, 한게임, 라인 등 향후 공동사업 기회까지 다양한 지원이 장점이다.

2007년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성공적으로 창업한 이은상 대표의 경험에 한게임 전문가 집단의 역량을 더했다. 이 대표는 “NHN이 게임 벤처 생태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프로그램”이라며 “우리도 투자 수익뿐 아니라 장기적 신작 공급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NHN은 개발과 퍼블리싱에 두루 경험을 갖춘 별도의 펀드 전담 팀을 만들었다. 사무실 구하기부터 4대 보험 제공이나 세금 문제도 신속하게 조언해준다. 재무나 회계 지식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최형규 NHN 게임전략실장은 “게임 업체에서 퇴사한 개발자나 1인 창업자 등 다양한 사례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라며 “단순 투자나 경영, 회계 지원 외에 벤처 창업으로 성공한 선배 기업가로서 이은상 대표의 조언을 듣고자 하는 스타트업도 많다”고 전했다.

NHN은 투자 의사 결정도 최대한 단축했다. 최대 두 달 정도 걸리던 투자 결정이 빠르면 일주일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미 1개 기업의 투자가 이뤄졌고, 현재 3~4곳 추가 투자를 논의 중이다.

150억원 투자 기간은 4년이고 운용기간은 7년이다. 연간 30억~40억씩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좋은 개발사가 많다면 1년 내 소진할 수 있을 만큼 공격적이다. 개발사 상황에 따라 최대 10억까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형규 실장은 “NHN도 벤처 기업에서 오늘의 위치에 오른 만큼 도전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다양한 스타 개발사로 성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