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CSB) 기업이 탄생했다. CSB를 자청해온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이 경험 부족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토종 기업 등장으로 관련 시장 판도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22일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인 소프트웨어인라이프가 CSB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SB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업 영역으로,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 규모가 향후 2년 내 3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사업 초기부터 구글 앱엔진과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반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몇 년간 통신사와 중공업 등에 구글 앱엔진과 구글 앱스 등에 대한 기술 자문과 함께 솔루션을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구글 웹 개발 플랫폼인 `구글 앱엔진`을 활용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워드프레스`를 오픈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 밖에 `도서공유 서비스`를 KT 유클라우드(UCloud)를 통해 구축,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마존 웹서비스를 통해 `일정공유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처럼 국내 기업 가운데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축해 주면서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기업은 드물다. 그동안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이 CSB를 자청했지만 실질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구축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컨설팅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CSB 사업 진출을 결정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객사에 맞도록 효과적으로 적용하고 기존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집중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및 활용 컨설팅 △기업별 맞춤 클라우드 솔루션 제공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연계 △고객 시스템 모니터링 및 장애 처리 등 광범위한 CSB 사업 범위을 계획하고 있다.
장선진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대표는 “수많은 기업의 기술 자문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용과 사용 방안에 대한 실제적인 경험과 지식을 두루 갖출 수 있게 됐다”면서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CSB로서 등대와 같은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