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00종 데이터 통합…민간 개방 데이터 품질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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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400종의 정보시스템 데이터를 표준화해 통합한다. 이를 기반으로 빅 데이터 분석을 실시, 민간 개방 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현실적인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다양한 공공 데이터를 표준화해 한곳으로 통합하는 데이터뱅크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는 교통·환경·문화·관광·산업·생활·안전 등 다양한 공공 데이터가 각 정보시스템 기반으로 산출돼 데이터 연계가 이뤄지지 않아 빅 데이터 분석이 불가능하다.

표준화 기반 데이터 통합이 이뤄지면 서울시가 적극 추진하는 공공 데이터 민간 개방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150여종의 공공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한다. 향후 데이터뱅크를 통해 공공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되면 영역별 데이터가 아닌 융·복합이 가능한 원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민간 기업은 융·복합이 가능한 공공 원천 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분석과 물류 개선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교통과 환경, 복지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빅 데이터 분석으로 신개념 서비스도 만든다. 지역별 교통량과 지리적 특성, 공기오염도 등을 분석해 시민 주거환경을 개선한다거나 소득 계층별 거주 정보와 서울 지역 내 중소기업 구인구직 정보를 융합해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각 데이터에 연계할 공통 키 값을 찾아 적용할 계획이다. 용어나 코드 등을 표준화 하는 작업도 병행 추진한다.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으는 데이터뱅크도 구축한다. 내년부터 교통·환경·복지 데이터 대상으로 표준화 기반 통합을 추진한 다음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께 데이터 통합이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종성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서울시는 이미 공간정보와 관련해 통합 데이터뱅크를 구축한 바 있다”면서 “이를 전 영역에 확장해 행정 효율성 제고는 물론이고 민간에 개방하는 데이터 품질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효과
(자료:서울시)

서울시, 400종 데이터 통합…민간 개방 데이터 품질 제고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