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게임 제왕 징가, 인력 해고와 잇단 스튜디오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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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및 모바일 게임 업체인 징가가 인력을 감축하고 일부 스튜디오도 폐쇄할 계획이다. 23일 오전(현지시각) 징가의 구조조정 소문이 먼저 돌았는데 오후에는 마크 핀커스 징가 CEO가 임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일에서 이 사실을 인정했다.

이 내부 노트에 따르면 징가는 보스턴 스튜디오를 폐쇄하고 오스틴 지사도 축소한다. 구조조정 인력은 정규직의 5%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는 시작일 뿐으로 더 많은 인력 해고가 기다리고 있다. 핀커스 CEO에 따르면 경영진들은 일본과 영국 스튜디오 폐쇄도 검토하고 있다.

소셜게임 제왕 징가, 인력 해고와 잇단 스튜디오 폐쇄

인력과 사무실 축소뿐만 아니다. 징가는 13개의 게임을 중단할 계획이며 소셜 게임인 더 빌(The Ville)에 대한 투자도 대폭 줄여나가기로 했다. 더 빌은 일렉트로닉 아트(EA)와 표절 시비로 소송 중에 있다. 징가의 어떤 게임이 중단될지는 내부 메일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13개의 소셜/모바일 게임을 중단하고 3개 지역의 스튜디오를 폐쇄하기로 하는 것은 징가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봉착했음을 뜻한다. 슬래시기어는 징가가 페이스북에서 모바일로 게임 사용자를 끌어오려 하면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 핀커스 징가 CEO는 내부 노트에 “새로운 게임과 파트너 프로젝트에 더욱 엄격하게 예산과 자원을 재배치하려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수익성을 개선시키고 위대한 게임과 징가 네트워크(모바일/웹)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노트에 썼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