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뱅크` 시스템 내년 1월 문 연다... 우수 SW기술 생태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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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해온 `소프트웨어(SW)뱅크` 시스템이 내년 1월 문을 연다. SW뱅크는 기존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SW연구결과물과 중소기업의 우수 SW 기술을 통합·저장해 수요자와 유통·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정부의 `공생발전형 SW생태계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SW뱅크 시스템 구성도.
SW뱅크 시스템 구성도.

29일 SW뱅크 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공학센터 측은 “내년 1월 SW뱅크 시스템을 정식 오픈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11월 말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을 한 달가량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스템 개발은 전문 업체 디지털오션이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SW뱅크 시스템 개발 비용으로만 8억원을 투입한다.

SW뱅크 시스템은 SW 개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제품이나 SW공학 산출물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 다양한 산업 도메인의 SW 연구개발(R&D) 산출물 데이터베이스(DB) 분석 기능과 기업 맞춤형 SW 기술 개발 서비스도 지원한다.

정부는 단순히 SW 기업의 SW와 국가 SW R&D 산출물의 유통 거래를 지원하는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유통 과정에서 지적되는 SW 품질과 경쟁력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산 SW의 재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혁재 SW공학센터 팀장은 “SW뱅크는 국산 SW 기술과 최종 수요 기업 간 매개체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라며 “내년 1월 시스템 운영 시점에 맞춰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