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내년부터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운행

포항에 내년부터 전국 처음으로 배터리 자동교환형 전기버스가 다닌다.

포항시는 정부출연금 25억원 등 38억원을 들여 배터리 자동교환시스템, 전기버스 2대 등을 갖추고 내년부터 2개 노선에 전기버스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동교환시스템은 플러그인(Plug-in) 형태 충전 방식과는 달리 전기버스에 배터리를 탑재해 운행하다 방전되기 전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정차할 동안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노인복지회관~죽도시장~시외버스터미널~장성초등~노인복지회관과 노인복지회관~장량택지개발지구~흥해~노인복지회관을 왕복하는 2개 노선에서 전기버스를 운행한다.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의 기술 지원을 받아 포항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다.

김홍중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전기버스 운행으로 전기자동차 관련 산업이 활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