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미래다]2012 벤처창업대전 화려한 폐막

벤처·스타트업의 최대 축제 `2012 벤처창업대전`이 1일 사흘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벤처창업 빛나는 도전!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열린 벤처창업대전은 올해부터 기존 창업대전, 비즈쿨 페스티벌 등과 통합 개최돼 규모 확대는 물론이고 위상도 크게 격상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벤처창업대전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벤처창업대전 참가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위상 강화와 함께 첫 날 이명박 대통령이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청년창업 및 벤처기업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청년창업가와 벤처기업의 성과와 비전을 듣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장에 1시간 이상 머물며 창업기업관, 학생창업 기업관 등 부스를 찾아 둘러보고 일선 벤처인들에게 실패를 두려워 말고 용감한 도전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현장에서 땀 흘린 벤처 창업인의 노력을 치하하는 포상도 진행됐다. 포상 규모는 총 142점으로 벤처부문 75점, 창업부문 56점, 지식서비스부문 21점이 선정됐다. 벤처부문은 기업인 65명과 유공자 10명, 창업부문은 기업인 30명, 유공자 16명, 지식서비스부문은 기업인 18명, 유공자 3명이 선정됐다.

최고 권위의 벤처 기업인 동탑 산업훈장은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가 선정됐다. 철탑 산업훈장에는 신승영 에이텍 대표가 석탑 산업훈장에는 김정주 엔엑스씨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최고 창업팀을 가리는 행사도 마련됐다. `슈퍼스타 V 왕중왕전`에는 중기청이 진행한 실전창업리그 입상 3개 팀을 비롯해 올해 열린 각종 창업경진대회 입상팀이 참가해 자중을 가렸다. 총 11개 팀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 왕중왕전에선 힐세리온이 올해 최고 창업팀 영예를 안았다. 힐세리온은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태블릿PC)에 초음파 이미지를 구현해 라이벌을 물리쳤다. 2위는 포스텍 학생이 주축이 된 `한글봇`, 3위는 산소 흡수 와인마개를 선보인 서지선 씨가 선정됐다.

이 밖에 △대기업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 △1인 창조기업 성공포럼 △참살이 경진대회 △앱 게임 대회 △창업기업 수출 상담회 등이 열려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