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특허센터 한국지식재산전략원으로 재탄생

기업 지식재산(IP)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R&D특허센터가 `한국지식재산전략원`으로 재탄생했다. 2010년 1월 설립된 R&D특허센터는 그동안 한국지식재산연구원 부설기관이었다. 기능상 기관 독립 필요성이 강조됐으며 이번 결정으로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R&D특허센터 한국지식재산전략원으로 재탄생

지식재산전략원은 조직과 기능 모두를 그대로 이전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강조해온 `IP 연구개발(R&D)` 확산에 나선다. IP R&D는 기관 주력사업으로 기업이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IP 기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이 속한 시장 특허를 분석하고 앞으로 전개할 IP 포트폴리오 창출과 구축 등을 지원한다. 기업 R&D가 후행적으로 특허를 등록하는 것이 아닌 시장 분석을 기반으로 선행특허를 만들도록 한다. 지식재산전략원은 이를 위해 별도의 사업 확산지원팀을 신설한다. 또 국가 R&D 성과물이 IP로 연계 추진될 수 있는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회에서 독립 필요성 지적도 있어 이번에 독립하게 됐다”며 “IP R&D 확산이 중요한 만큼 그 역할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