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2013]중견·벤처-피앤이솔루션

피앤이솔루션(대표 정대택)은 올해 해외 시장 확대와 사업영역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력 사업인 2차전지 후공정과 개발용 장비는 이미 국내 1위 시장을 고수하며 지난부터 해외 수출에도 물꼬를 텄다. 여기에 세계시장 수요가 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자동차 충전기 등의 분야 영역 확장에도 나설 방침이다.

[Vision2013]중견·벤처-피앤이솔루션

피앤이솔루션은 2차전지와 슈퍼커패시터의 활성화 장비부터 발전소와 산업용 대용량 전원공급장치, 전기차용 전장품과 충전기 등을 개발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는 회사의 전력·전자 제어기술로 스마트그리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의 발 빠른 대응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의 2차전지분야 대기업에 20억원 규모의 배터리 성능시험용 장비를 수출한데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중국 남차신에너지과기유한공사와 50억원 규모의 슈퍼커패시터 자동화 생산라인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정대택 사장은 “지난해부터 피앤이솔루션의 제품과 기술이 해외시장에서 각별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며 “일본시장 진출을 위한 각종 인증을 획득했고 미국 디트로이트 사무소를 열어 교두보도 확보돼 올해 매출의 상당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차전지와 에너지산업 설비의 주요 시장인 일본과 미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ESS 시장의 성장에 맞춰 2차전지와 전력·전자기술을 바탕으로 세트장비와 PCS(전력변환장치) 등의 응용설비 영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SS분야는 배터리팩을 이용한 ESS와 PCS와 연계한 ESS, 두 축으로 기술 차별화로 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정 사장은 “각 사업부문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기존 사업뿐 아니라 고객이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진일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원공급장치, 충·방전 장비 등 그 간 주력 제품 외에도 ESS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아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회사의 핵심 정책이었던 기술 개발에 한층 더 매진하면서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개인 역량과 경영혁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