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뿌리산업에 7916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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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년 대비 5.2% 증가한 7916억원을 지원한다. 뿌리산업은 주조·금형 등 제조업 품질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산업이다.

지식경제부는 29일 뿌리산업 연구개발(R&D)와 인력양성에 각각 608억원과 441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7916억원 규모 `2013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연말 수립된 5개년 뿌리산업 진흥 기본계획의 1차년도 사업이다. 지경부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와 생산기술연구원, 기술신용보증, 무역보험공사 등 지원기관이 진흥 사업에 참여한다.

올해 계획은 △뿌리기술 R&D 지원시스템 구축 △뿌리기업 공정 혁신 △뿌리인력 선순환 구조 정착 △뿌리기업 경영 및 근무환경 개선 △뿌리산업 지원시스템 구축 등이 주된 내용이다. 핵심 기술 보유 기업에는 기술력 제고와 우수 연구인력 확충을, 범용 기술 활용 기업에는 공정·기술 혁신을 각각 지원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이다.

정부는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제품 공정개선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총 260개 R&D 과제를 뿌리기업에 지원한다. 뿌리기술 전문기업을 50개사 이상 지정해 융자 보증한도 확대 등 혜택을 제공한다.

`스마트 공장` 사업도 추진한다. 뿌리기업 60여개사에 조명 개선, 환풍기 등을 설치해 `깨끗하고, 편하고, 안전한` 공장을 만든다.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뿌리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를 구성하고 뿌리산업 인력양성 전문기관도 지정할 계획이다.

뿌리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소공인특화자금, 희망드림론, 이행보증, 수출신용보증 등으로 뿌리기업 경영안정자금 확충을 지원한다.

문동민 지경부 철강화학과장은 “기술·공정·인력·경영·복지 등 뿌리산업 전반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고 이를 위한 민관협력기능 강화 등 정부 지원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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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뿌리산업에 7916억원 지원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