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로봇이 세계최대 수요처인 미국 수출에 나선다. 미국 외에 러시아와 아프리카에도 올해 처음 진출하는 등 해외 수출을 크게 늘린다.
13일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그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미국과 러시아,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는 등 올해 해외 매출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면서 “지난 1월 뉴욕에서 열린 세계최대 소매박람회인 NRF에 참가한 것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설립 3년 만에 150여 유통망을 확보, 30여개국에 수출하는 국내 대표적 서비스로봇 업체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미국과 러시아, 아프리카(나이지리아) 시장에도 처음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은 POS 단말기 제조 전문업체인 포스뱅크와 협력해 이 회사의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한다. 나이지리아 수출을 위한 현지 대리점 계약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러시아 수출을 위한 유통망 계약도 조만간 가시화된다. 퓨처로봇은 이들 신규 진출 국가 외에 EU와 브라질(남미) 등 기존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 올해 수출에서만 40억원 정도를 기록할 계획이다. 전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퓨처로봇이 주로 수출하는 서비스로봇은 `퓨로S`다. 22인치 터치스크린을 가슴 부위에 장착한 이 제품은 6000만원대 고가지만 예쁘장한 여자 얼굴을 하고 있는 등 뛰어난 디자인으로 국내외에서 호평 받고 있다. 30여 국가의 언어를 인식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키넥트 센서를 내장해 사람 과 제스처를 인식한다. 운용체계(OS)는 윈도7이고 무게는 65㎏이다. 30분~1시간 충전하면 6시간 정도 작동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의 애플리케이션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주로 행사나 이벤트 때 정보 제공과 안내를 하지만 결제 기능도 갖고 있어 식당 등에서도 유용하다. 2011년 상용화돼 시장에 나왔다. 퓨처로봇은 `퓨로S`의 두 번째 버전인 `퓨로K`와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소형 서비스로봇 `퓨로i`도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송 대표는 “기능을 일부 제외하고 가격을 낮춘 보급형 `퓨로S`와 로엔드 및 미들급 `퓨로i`를 개발해 올해 신제품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