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SW사업 2년 연속 3조 넘어섰다···올 규모 전년 대비 6.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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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사업 규모가 전년대비 6.5% 증가한 3조291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첫 3조원을 돌파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조원을 웃도는 규모다. 하드웨어(HW) 구매 비중은 줄었지만 SW구축 비중이 크게 늘면서 전체 규모 증가를 이끌었다.

지식경제부는 7일 과총회관에서 `2013 공공부문 SW사업(확정) 수요예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가기관을 포함한 1903여기관 SW사업 예산·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전체 사업 규모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잠정치 3조618억원보다 약 2300억원 증가한 수치로 기관별 누락치가 추가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SW구축 예산은 전년대비 11.6% 증가한 2조2920억원, 상용SW 구매는 4.4% 증가한 2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지보수사업과 국민안전, 재난관리 사업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HW 구매 예산은 5.7% 감소한 7716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부분 노후장비 교체가 완료돼 구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SW구축사업은 40억원 미만 사업이 지난해 5255건에서 5988건으로 733건 증가했다. 예산 규모도 1조773억원에서 1조2105억원으로 12.4% 증가했다. 동시에 80억원 이상 사업 규모도 1076억원 증가했다. 공공 SW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제한돼 중견·중소기업의 수주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발주기관별로는 국가기관이 전체의 41.4%인 1조3617억원, 공공기관이 1조1308억원을 집행한다.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84.8%인 2조7927억원이 발주된다. 특히 1분기에 66.3%인 2조1836억원이 발주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SW사업진흥법에 따라 공공부문 SW구매 수요와 사업추진 계획을 매년 3월(당해 확정치)과 11월(차년 잠정치) 발표한다. 이번 조사 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swit.or.kr)에서 제공된다.

이날 수요예보 설명회에서는 조사결과 발표에 이어 정부통합전산센터, 우정사업본부, 서울시 등 주요 공공기관 정보화 사업 설명이 이어졌다.


2010년~2013년 공공부문 SW사업규모(단위 억원)
자료:지식경제부

공공 SW사업 2년 연속 3조 넘어섰다···올 규모 전년 대비 6.5% 증가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