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홍 미래 비서관 "벤처 육성에 창조경제 방점 찍겠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정부가 다음 달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을 연다. 창조경제에 세부 정부 정책과 지원 방안을 담아 국민 보고대회 형태로 진행한다.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3+10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엄`에서 “5월 중순까지 경제부흥과 민주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창조경제 비전 선포식을 가질 것”이라며 “세밀한 정부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새 정부의 미래전략 구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AIST 제공)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이 `새 정부의 미래전략 구상`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AIST 제공)>

최 수석비서관은 `새 정부의 미래 전략 구상` 기조발표를 통해 창조경제 정의를 밝히고 사회적 참여를 요구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정부의 역할로 △창조경제의 기반인 ICT와 과학기술 역량강화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키워 미래 먹거리 창출 △모든 경제주체가 창업과 새 시장 창출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창의성이 공정하게 보상받는 환경 조성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경제도약 지원 등을 꼽았다.

그는 “세계라는 가장 큰 시장에서 일을 하면 우리나라 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벤처를 육성해 글로벌화시키는 데 정부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는 3만여종, 일본에는 2만5000여종 직업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1만여종 뿐”이라며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조경제는 창의성이 공정하게 대우받는 환경에서 이뤄질 수 있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보상받는 체계가 없으면 열심히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지식재산(IP)권 보호 등 창출된 기술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최 수석비서관의 의견이다. 최 수석비서관은 “정부가 하고자하는 것은 정권이 바뀌어도 국민이 계속 `창조경제`를 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부뿐 아니라 개인·기업·사회 모두가 참여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KAIST 미래전략대학원이 주최한 행사는 이민화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김영민 특허청장, 박규호 KAIST 교학부총장 등이 강연을 맡았다. 미래학과 미래전략 분야에서 업적을 이뤄 인류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미래전략 대상`도 수여했다. 첫 수상자로 하와이대학교 미래학연구소장이자 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미래학자 짐 데이터(James Dator) 교수가 선정됐다.

이광형 KAIST 미래전략대학원 프로그램 책임교수는 “앞으로도 우리 대학원에서는 미래학과 미래전략 분야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구현에 이바지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매년 선정해 전략대상을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