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자]용상순 항우연 위성기술연구소 탑재체전자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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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상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기술연구소 탑재체 전자팀장은 1991년 항우연에 지원하면서 우주를 접하게 됐다. 당시 우리나라 우주개발 상황은 직구매한 무궁화 방송통신위성과 과학 실험용 우리별 위성이 시작된 초기 단계였다. 위성분야도 생소했지만 위성용 탑재체 분야는 거의 불모지였다. 용 팀장은 논문과 교과서로 지식을 채우며 미래를 기다렸다.

[대한민국 과학자]용상순 항우연 위성기술연구소 탑재체전자팀장

1999년 우리나라 첫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 해양관측탑재체(OSMI)와 전자광학탑재체(EOC)를 해외 엔지니어와 함께 개발하는 기회를 얻어 기술을 접했다. 아리랑 2호 탑재체는 이스라엘에 파견돼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용 팀장은 아리랑 1호 대비 약 100배 정도 성능이 향상된 아리랑 3호 전자광학탑재체는 우리 기술로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내 주도로 개발한 아리랑 3호는 지난해 발사해 현재 정상 운용 중이다.

위성에 탐재되는 전자광학탑재체는 물리·전자·기계·통신 등 다양한 분야 연구원이 참여해 시스템엔지니어링·광학 등 모든 전문지식과 기술의 통합이 필요하다. 용 팀장은 시스템종합분야인 탑재체시스템과 첨단 기술이 필요한 광전자부에 주력해 세계 주요국만 보유한 위성용 고해상도 전자광학탑재체 개발을 주도하고 했다.

지금 3호보다 성능이 개선된 3A호 개발 마지막 단계에 있다. 용 팀장은 천리안 위성 후속 위성인 정지궤도복합위성 해양탑재체 개발책임자를 맡았다. 저궤도뿐 아니라 정지궤도 탑재체까지 기술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달탐사 궤도선이나 착륙선에 탑재가 가능한 다기능 전자광학탑재체나 양방향 운영이 가능한 광전자부, 기상 수치 예보 향상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파 탑재체 등 국내 수요가 예측 되는 기술 개발을 준비한다. 용 팀장은 우리나라를 우주 강국으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과학기술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과학기술 포장 등 많은 수상 경력이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