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께면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초고선명(UHD) 등 차세대 TV 간 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AM OLED TV도 UHD 제품이 등장해 LCD 진영과의 화질 싸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업계 단체인 OLED어소시에이션(OLED-A)과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는 19일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오는 2015년 UHD TV 패널은 830만대, OLED TV 패널은 480만대 시장을 각각 형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저가 시장에서 명맥을 유지해온 CRT와 PDP TV는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져 몇 년 후에는 완전히 사라질 전망이다. CRT는 오는 2016년, PDP는 2017년이면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UHD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대만 이노룩스와 AUO, 중국 BOE와 CSOT 모두 UHD LCD 패널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UHD LC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50배가 많은 31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대면적 AM OLED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조만간 양산에 들어가 경쟁을 시작한다. 특히 내년에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UHD 화질의 AM OLED 패널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만 AUO나 일본 소니 등의 신규 진출도 예상된다. 2015년부터는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UHD AM OLED 패널 양산을 시작해 LCD 진영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정호균 성균관대 교수는 “AM OLED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화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이 당면 과제”라며 “특히 UHD OLED가 나오려면 패턴 100마이크로 이하, 트랜지스터 이동도는 30㎠-V/s 이상으로 각각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15년부터는 일본 파나소닉이 프린팅 방식으로 OLED 패널 양산에 나설 것으로 보여 OLED 생산 방식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소니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톱 에미션 방식으로 화이트 OLED 패널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같은 차세대 TV들은 오는 2015년부터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맘때면 프리미엄 TV 시장을 놓고 다양한 기술 진영과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셈이다. SNE리서치 김승호 상무는 “2015년에는 UHD LCD가 풀HD를 대체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의 고화질 OLED TV도 나와 경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HD LCD·OLED TV 패널 전망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