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잭스(대표 조근호)는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 아이폰5에 은 페이스트를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은 페이스트는 IPS LCD에 쓰이는 소재로 패널 외부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제거하고, 오작동을 방지하는데 쓰인다.
이그잭스는 지난해 8월부터 애플 아이폰5를 타깃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독자 개발한 전자 잉크 기술을 적용해 단락회로를 수리하거나 회로를 연결할 때 덜 번거롭고 그라운딩 처리가 편리하다.
이그잭스는 지난 2011년 은 페이스트 소재를 국산화해 LG디스플레이 고해상도 광시야각(AH-IPS)패널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BOE와 스마트폰·스마트패드용 은 페이스트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그잭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기술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기회는 있다”며 “앞으로도 핵심 소재 국산화로 회사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