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티슈진-C`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2~3년 안에 제품화해 국내 유전자치료제 시장을 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임상 3상 승인은 사업화를 향한 마지막 단계”라며 “티슈진-C는 투약으로 통증완화와 수술을 통한 인공관절치환의 중간과정에 위치하는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수술 부작용과 비싼 수술비용 부담없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70세 이상 인구의 43.6%가 고통받는 질병이다. 현재까지 투약으로 통증완화나 수술로 인공관절로 바꾸는 치료방법이 일반적이다.
티슈진-C 임상2상 결과, 수술없이 1회 주사 투여로 1년 이상 무릎통증 완화와 연골개선, 관절퇴행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세포치료제와 달리 동종 연골 세포를 배양해 주사제 형태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