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 E1은 9월 LPG공급가격을 추석 물가안정 등을 고려해 동결했다. 연이은 국제LPG가격 상승 등 2개월 동안 누적된 인상요인은 10월에 한꺼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1일 E1은 공급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국제LPG가격이 올랐음에도 9월 가격을 ㎏당 프로판 1284.4원, 부탄 1670원으로 전달과 동결한다고 밝혔다.
9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8월 국제LPG가격은 프로판과 부탄 모두 톤당 820달러를 기록했다. 전달 대비 프로판은 톤당 25달러, 부탄은 30달러 올랐다. E1은 국제가격 상승으로 ㎏당 20원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추석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동결했다.
10월 국내 공급가에 반영되는 9월 국제LPG가격은 프로판 톤당 850달러, 부탄 875달러로 각각 30달러, 55달러 인상됐다. 8~9월 두 달 사이 프로판은 55달러, 부탄은 85달러 오른 것이다.
국제LPG가격 인상으로 수입사의 공급가 인상요인이 누적되고 있어 10월에는 이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LPG가격 상승에 따라 누적된 인상분은 ㎏당 40~50원 정도로, LPG자동차용 부탄 ℓ당 약 30원의 인상이 점쳐진다.
국내 LPG공급가격은 사우디아람코가 통보한 국제LPG가격에 기반을 두고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LPG업계 관계자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9월 LPG공급가를 동결했으나 10월 공급가에 반영되는 9월 국제LPG가격이 또 올라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10월 공급가 인상폭은 환율 등 추가 요인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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