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전국에 30개 운영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전국 30여곳에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총 30개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조합원 수는 총 256명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과학기술인들이 연구개발, 기술 서비스, 과학교육, 과학문화 등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직 협동조합이다. 주로 미취업 또는 경력단절 상태에 있거나 오랜 경력을 쌓은 뒤 은퇴한 과학기술인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수학과학 교육놀이 협동조합`의 경우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과학기술인이 모여 구성한 협동조합이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과 과학실험 키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아이티개발자 협동조합`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던 10년 이상 경력의 IT개발자들이 활동하는 단체로, IT수요자에게 신뢰성 있는 소프트웨어를 싼 가격에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고파는 `탁월한 아이디어 발전소 협동조합(약칭 탁아소)` 역시 과학기술인 협동종합이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성과 홍보 △측정분석 지원 △연구윤리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38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74개 국·공립 연구기관, 280여 대학, 3600여 기업, 2만6000여 공공기관 등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계할 방침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