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박상진)가 세계적 권위의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기업 처음으로 10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와 스위스 로베코샘(RobecoSAM)이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윤리·환경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사회책임투자(SRI) 지수 중 가장 권위있는 종합평가지수다.
올해 DJSI 월드 지수에는 총 59개 산업 부문 2523개 기업이 평가 대상에 올랐다. 삼성SDI는 지난 2004년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DJSI 월드 지수에 편입된 이후 10년 연속 회원사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SDI는 환경정책·시스템, 기후변화 대응전략, 인적자원 개발, 공급망 관리, 사회공헌, 고객관리, 지속가능성 보고 등 환경, 사회, 경제분야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지속가능성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 발행 등 체계적 투자와 조직적 실천으로 10년 연속 DJSI에 편입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 됐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