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베리가 18일(현지시각) 신제품 Z30을 발표한 가운데 또다시 미공개 스마트폰 사진이 유출됐다. 새로 개발한 최신형 모델이라기보다는,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출시될 제품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각) 크랙베리, GSM아레나 등 해외 IT전문매체들은 인도의 블랙베리 커뮤니티 ‘비비인(BBIN)’을 인용해 코드네임 ‘아메리카노’로 알려진 블랙베리의 미공개 스마트폰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 4.2인치 혹은 4.5인치의 720p 디스플레이, 5백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사진과 사양을 종합해보면 Z30의 디자인과 기존 저사양 스마트폰 Q5의 스펙을 조합한 제품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유출된 아메리카노를 C-시리즈(Cafe 시리즈)에 포함될 제품으로 추정했다. 앞서 블랙베리는 자사의 스마트폰 라인업을 기존 10여개에서 4~6개 제품으로 간소화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력 4500여명을 구조조정하기도 했다. 매각을 앞두고 조직과 포트폴리오 모두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과 사양을 조합한 점, 신제품 개발 여력이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개편될 포트폴리오에 맞춰 기존 성과물을 조합해 만들어낸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이 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빛을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어려운 회사 사정 때문이다.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그마저도 부분 매각에 방점이 찍혀 있고, 경매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들은 유출된 제품 사진의 좌측 상단에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로고가 찍혀 있다는 점을 들어, 미국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송준영기자 dreamer091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