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수 소재 기업의 최고 기술 전문가들이 다음 달 30일 한국에 총집결한다.
소비자 가전 유리 분야 최고 전문가인 피터 보코 코닝 글래스 테크놀로지 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프린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석학인 오가와 이쿠조 스미토모화학 CTO, OLED 재료 권위자인 보니스 예니하스 바스프 전자재료사업부 아태총괄 대표, 화학 산업 글로벌 우먼 파워를 과시하는 캐시 마컴 다우케미컬 전자재료 글로벌R&D 총괄 등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제조업을 밝힐 소재 산업 전망과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한다.

이들은 전자신문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오는 10월 30일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소재 테크 페어`에 연사로 참가한다. 각사의 소재 기술력에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해 이른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보자는 장이다. 국내 제조업이 다시 한 번 도약하려면 소재 혁신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이번 기술 교류가 글로벌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테크 페어에서는 세계 최고 화학·소재 기업을 이끄는 기술진이 총출동해 국내 제조업 전문가들과 기술 정보를 공유한다. 폭넓은 기술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무료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 유리 기업인 코닝의 피터 보코 CTO는 특수 유리 부문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권위자다. 지난 1982년 LCD 유리 기술개발 연구를 맡은 뒤 첨단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금은 본사에서 유리기술 신제품 혁신을 지휘하고 있다.
프린팅 OLED 소재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스미토모화학에서는 오가와 이쿠조 CTO가 참석해 기술 로드맵을 소개한다. 오가와 CTO는 스미토모화학의 최고경영진(Managing Executive Officer)으로서 사업 전략부터 지식재산권, 첨단 기술 연구 등을 총괄하고 있다.
연매출 70조원에 달하는 세계 2위 화학회사 다우케미컬의 캐시 마컴 전자재료 글로벌 R&D 총괄의 강연도 주목된다. 캐시 마컴은 지난 2002년 다우에 합류에 합류해 2004년부터 화학기계적연마(CMP) 제품 R&D 및 테크니컬 서비스 책임자를 역임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R&D 총괄 책임자로 올라서며 우먼 파워를 보여준 인물이다. 석유화학부터 전자재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융합형 인재로 꼽힌다.
세계 최대 화학회사 바스프는 보니스 예니스 전자재료사업부 아태총괄 신임 대표가, 머크에서는 OLED 재료 분야 최고 기술 전문가인 레미 아네미안 박사가 각각 강연한다. 기초 소재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독일 에보닉과 혁신 기업으로 손꼽히는 쓰리엠의 내로라 하는 석학들도 이날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상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단장은 “이번 기술 교류회는 글로벌 소재 기업과 한국의 제조업 생태계가 모두 참가해 오픈 이노베이션의 장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