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장관표창을 받은 배병우 인포피아 회장은 202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률 22% 달성을 통해 세계 5대 진단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 회장은 그 동안의 성장과 세계시장에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향후 10년은 제2의 도약을 이루는 시기라고 내다봤다.

인포피아는 혈액진단 바이오센서 개발 전문기업이다. 혈당측정기와 바이오센서를 주력으로 하며, 최근 콜레스테롤 측정기·면역진단기·간질환진단기·스마트헬스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토탈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연구개발에 집중, 국내외 각각 52건·31건의 특허를 보유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제품을 세계 11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매출의 90% 이상으로 수출이 매출성장을 견인하며, 혈당측정기를 주축으로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배 회장은 1996년 인포피아를 창업, 2007년 코스닥에 상장시키기까지 회사의 성장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앞장 서왔다. 그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글로벌 ICT 기술이 급변하는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 역시 새로운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융합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배 회장은 얼마 전 주요 거래처 중 하나인 비브라운이라는 의료기기 회사를 방문해 큰 감명을 받았다. 그는 170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의 앞선 제조공정을 보면서 100년 이상 가는 훌륭한 기업을 만들어 물려줘야겠다고 새롭게 다짐했다.
배 회장은 “창립 이후 열정과 도전으로 희망의 미래를 열었던 것처럼 과감한 도전정식으로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통해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한다”며 “단순히 이윤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의 질 향상과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시켜 그 성과를 주주, 고객, 임직원 등 회사의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고 더 나아가 세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