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영수 생기원 신임 원장…"기본에 충실한 연구원 만들겠다"

“기술도 건물과 마찬가지로 튼튼한 뼈대를 만드는 기초공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속 가능한 연구성과를 확보하고자 기본에 충실한 연구원을 만들겠습니다.”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신임 원장은 산업원천기술 연구개발(R&D) 기획과 중소·중견기업 기능을 강화해 창조경제 실현에 적극 나서겠다고 8일 밝혔다.

[인터뷰]이영수 생기원 신임 원장…"기본에 충실한 연구원 만들겠다"

이 원장은 지난 6일 열린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에서 제10대 생기원 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원장은 1995년부터 생기원에 근무하며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장, 선임연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9일 취임식을 갖는 이 원장은 △기본에 충실한 연구원 △중소·중견기업 기술 개발 및 기술사업화 △글로벌 협력체계 강화 세 가지를 주요 사업계획으로 꼽았다.

그는 “기술개발 사전 단계로서 산업원천기술 R&D 기획 기능을 강화해 독보적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중소·중견기업 기술 지원 문턱을 대폭 낮춰 R&D와 기술사업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미래전략기술 기획본부`를 설립하고 기존 연구 부문과 실용화 부문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생기원은 국내 유일한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으로 가장 친기업적 정부 출연연으로 평가받는다”며 “실험실에 갇힌 연구가 아닌 창의력을 바탕으로 실용화, 융합 연구 성과 창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생산기술분야 산업원천융합기술 R&D, 출연연·대학 연구 성과 실용화 확산, 개방형 혁신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기술 지원 등으로 글로벌 연구기관 도약에 힘쓰겠다는 뜻이다.

이 원장은 생기원에서만 20년 가까이 근무했다. 그만큼 기관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지만 나경환 전임 원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본원 출신 원장이 돼 부담도 적지 않다.

이 원장은 “인생의 3할에 가까운 시간을 생기원과 함께 하며 개선점을 허심탄회하게 고민하고 막연한 포부를 가지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책임감과 소명의식이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생기원에 들어올 때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주어진 임기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