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해리 왕자가 참가하는 남극 탐험 TV 프로그램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고 BBC가 보도했다. 주인공은 `눔(Noom)`으로 한국인 창업자가 몸담은 스타트업이라 더 관심을 모은다.

해리 왕자가 참가하는 프로그램은 영국, 미국, 영연방국(호주와 캐나다) 출신 3개 팀이 남위 87도에서부터 남극까지 걸어가는 여정을 담는다. 영국 자선단체 `상처 입은 자와 함께 걷기(WWTW:Walking With The Wounded)`가 주최하고 미국 NBC 방송국에서 제작한다. 해리 왕자 참가로 현지 관심이 높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참가팀 장비 브리핑에 참석하는 등 영국 왕실이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
남극 탐험은 참전 부상 용사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총 320㎞를 80㎏ 짐을 메고 매일 10~12시간 스키를 타며 나아간다. 국가 대결이 아닌 전쟁에 참여한 전우가 함께 어려움을 뚫고 나간다는 의도다. 버진 그룹이 메인 스폰서를 맡고 참가팀 별로 하나의 기업이 개별 스폰서로 참여한다. 눔은 미국 팀 스폰서다. 미국 팀 이름은 `US 눔 코치팀(Noom Coach Team)`이다.
눔은 2년 연속 구글 플레이 건강 분야 최고 매출 1위, 세계 1900만 사용자 확보한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강자다. 지난달 구글 차세대 레퍼런스폰 넥서스5 개발에 참가해 화제가 됐다. 눔은 `다이어트 코치 앱`으로 참가자가 매일 소모하는 6000킬로칼로리의 음식을 기록하고 이동거리 및 걸음 수를 정확히 측정한다. 프로그램은 지난달 30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2월 영국과 미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