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미생물가치평가센터 2015년까지 전북 정읍에 건립

전국에 산재한 미생물자원을 산업화하고 통합·관리할 `미생물가치평가센터`가 건립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은 13일 전북분원(분원장 김철호)에서 김생기 정읍시장과 유성엽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생물가치평가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

미생물가치 평가센터 조감도
미생물가치 평가센터 조감도

이 센터는 미생물자원의 평가에서부터 공급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적 기능을 담당하는 전문연구시설로 건립된다.

예산은 총 280억원(국비 25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이 투입된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6943㎡(2100평)로 지어진다. 완공목표는 오는 2015년 10월이다.

이 시설은 미생물자원 재분류를 위한 표준지표 확립과 균주 자원화 및 균주관리체계를 세우게 된다. 또 미생물자원의 산업화를 위한 국가차원의 통합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기업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균주 지원 및 오픈 랩 지원 등도 이 센터 미션에 포함돼 있다.

오태광 원장은 “향후 신규 미생물 발굴 촉진 및 미생물 기반 바이오공정기술의 첨단화를 실현해 우리나라가 21세기 바이오산업을 이끌 미생물 자원 부국으로 성장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