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12일 단행했다. 정철길 사장 유임과 자회사 포함 10명의 승진 인사도 실시했다.
SK C&C는 글로벌IT사업부문·전략사업부문·CV혁신부문 등을 총괄하는 IT서비스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던 사업부문을 총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다. IT서비스사업장은 기존에 CV혁신사업장을 맡아왔던 조영호 부사장이 맡는다.
![[SK그룹 인사]SK C&C, 정철길 사장 유임 등 인사·조직개편 단행…사업간 시너지 제고 핵심](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3/12/12/509703_20131212160336_956_0001.jpg)
해외사업 강화도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기존에 공공과 사회간접자본(SCO) IT사업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했다면 새해부터는 공공·SCO는 물론, 금융·통신·제조 등 해외사업 영역을 전 방위로 확대한다. 박철홍 전 인더스트리사업부문장이 글로벌IT사업부문장을 맡는다.
아웃소싱 사업을 수행하는 전략사업부문도 강화했다. SK C&C는 아웃소싱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웃소싱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통합(SI)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기열 전략사업부문장을 전무로 승진시켜 맡도록 했다.
SK C&C의 비IT사업 핵심인 엔카사업부도 급을 높였다. 기존에 엔카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는 박성철 상무를 전무 승진 발령했다. CV혁신부문과 사업개발부문은 이번에 새로 승진한 이병송 전무와 안정옥 전무가 이끈다. 이외 김병두 구매본부장, 안석호 인력본부장, 양유석 인프라운영본부장, 이건수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이기훈 통신사업1본부장, 성기진 비젠 대표가 상무급으로 승진했다. 정철길 사장은 수익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인정받아 유임됐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