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신곡]정연승의 한 권의 에세이같은 윈테세이 발매

정연승의 1집 `윈테세이` 자켓과 영화 글로리아 포스터(왼쪽부터)
정연승의 1집 `윈테세이` 자켓과 영화 글로리아 포스터(왼쪽부터)

신예 작곡가 정연승의 앨범 `윈테세이(Wintessay)`가 19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10곡이 수록됐으며 한 권의 에세이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서로가 서로의 기억 한 부분 되어`에서는 드라마 `가문의 영광` `유리의 성` 등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보컬리스트 노영채가 보컬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연승은 앨범 수록곡 서로가 서로의 기억 한 부분 되어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삶의 중턱에서 새로운 사랑과 삶의 시작을 꿈꾸는 `글로리아`의 이야기를 다루며 제63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글로리아의 영상이 삽입돼 음악과 영화가 고품격 하모니를 이룬다.

뮤직비디오에는 찬란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중년의 `글로리아(폴리나 가르시아)`와 `로돌프(세르지오 헤르난데즈)`가 싱글 클럽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과 연애를 하면서 겪게 되는 달콤함과 쓰라림을 그린 영화의 내용이 그대로 녹아 있다.

특히 로돌프의 글로리아를 향한 달콤한 고백, 그리고 숱한 감정들 사이에서 흔들리며 방황하는 글로리아의 모습은 이별 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그리움을 노래한 `서로가 서로의 기억 한 부분 되어`와 만나 애절함을 증폭시킨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