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융합산업 고도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 제5대 원장에 취임한 양유길 원장의 포부다. IT·SW 분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양 원장은 융합SW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기업을 집중 지원할 뜻을 밝혔다.

또 그는 지역 ICT융합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중추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자 산업 기반 혁신과 기업사업구조 혁신, 조직 혁신을 꾀할 계획이다.
그는 우선 “DIP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부 형태의 기존 조직을 다음 달께 본부와 같은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조직으로 대폭 개편해 사업과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이 DIP를 ICT파크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한 창업지원기관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데 앞으로 대구의 ICT정책과 성과관리, 기획조정 기능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는 DIP 내에 SW융합클러스터사업을 맡을 전담 TF를 설치하고 각종 규정의 정비, 인력운영계획 수립 및 조직개편 등으로 지역 ICT정책 리더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기업을 제대로 지원하려면 내부 직원의 역량이 우수해야 한다”며 “직원을 DIP의 가장 중요한 고객으로 삼아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직원 대상 전문역량 강화 및 지식습득 프로그램, 리더십 교육 등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양 원장은 산업적 측면에서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공개SW 등과 같은 신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그는 “공개SW가 근간이 되는 클라우드나 빅데이터와 같은 산업을 빼놓고는 지역산업을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이러한 기술에 기반을 두고 국책사업이나 예비타당성조사대상사업 등 지역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만들고자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양 원장은 “인력개발센터도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마케팅 지원 등 현장 중심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유길 원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시스템공학연구소 멀티미디어 연구실장과 KT 정보시스템본부 부장, 네오그라프 대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SW진흥단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