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TV프로그램]성탄절특집 `당신이 선물입니다`

KBS 1TV 24일(화) 오후 10시.

“숨을 거둘 때 저 사람보다 먼저 숨을 거둬서 저 사람한테 한마디할 수 있다면 나랑 살아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현경석·43)

[주목!TV프로그램]성탄절특집 `당신이 선물입니다`

한달 만에 아들을 보는 날, 부부는 설렌다. 아내의 수술 때문에 아들은 내내 어린이집 신세였다. 아들을 낳기 위해 면역억제제도 끊고 몸의 염증을 그대로 견뎌내야 했던 아내. 아들과 함께 하는 오늘, 부부는 오늘 같은 날만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남편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백화점으로 향한 아내는 눈이 좋지 않은 남편을 위해 라이트가 켜지는 시계를 샀다. 남편에게 가장 큰 선물은 아내가 건강하게 곁에 있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사연이 있다. 올해 마흔 셋, 음향 엔지니어인 현경석씨는 4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까지 아내를 위해 노래를 만들고 있다. 그가 아내를 위해 부르는 사랑노래에는 아내를 향한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

한번 이혼의 아픔이 있었던 그는 교회에서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처음에는 무심했던 아내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끈질기게 구애했다. 아내를 위해 만든 노래 `그대는 모르오`는 음원으로 출시되자 음악관계자들 사이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유명 성악 그룹 `유엔젤 보이즈`가 공연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도 아내를 위해 무대에 오른다.

크리스마스 특집 `당신이 선물입니다`에서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