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SW기업 성장지원사업]송도 u시티는 인천 IT·SW 발전 산물

인천은 우리나라의 오랜 수출 관문이다. 1960년대 수출 주도 경제성장 정책 덕분에 빠른 산업발전 속도를 보이며 수도권 공업지대의 한 축을 형성해 왔다. 1970년 이전까지는 경공업 중심 업종 구성을 보이다 1980년대 들어 조립금속·기계장비·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재편됐다. 1993년 5100여개 제조업체 가운데 조립금속과 기계장비 업종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정도였다. 제조업체의 98%가 중소기업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도 이 같은 업종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인천 SW기업 성장지원사업]송도 u시티는 인천 IT·SW 발전 산물

인천에 정보기술(IT)과 소프트웨어(SW) 산업이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전부터다. 최근에는 2000개 이상의 IT·SW 기업이 인천에 터전을 잡았다. 이 분야 종사자 수도 3만명을 넘어섰다. 인천시가 송도신도시에 적용한 u시티는 세계적인 성공모델로 인정받을 정도로 발전했다. 송도 u시티 모델은 최근 필리핀에 수출하는 쾌거도 거뒀다. 조만간 동남아와 중동 및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을 대상으로 한 u시티 구축 기술과 노하우 수출이 이어질 전망이다.

융합시대를 맞아 IT와 SW가 모든 산업분야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인프라로 자리잡으면서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조성갑)이 IT·SW산업 육성에 두 팔을 걷고 나선 결과물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SW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하는 대표적인 지원사업이 `지역 SW기업 성장지원사업`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시행하는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SW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과 기술개발 지원, 자금유치 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관내 IT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육성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청사 내 창업보육(BI)과 포스트 BI 기업에 대한 성장단계별 지원도 진행한다.

올해는 국비 5억6800만원과 시비 7억3100만원 등 총 12억9900만원을 투입했다. 지역SW기업 성장지원사업과 인천시 해외지원사업으로 나눠 집행했다. 지역SW기업 성장지원사업은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23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관내 SW기업을 대상으로 특허출원과 인증취득을 지원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제품의 품질경쟁력 및 신뢰도를 높여주는 것이 목적이다.

CE를 비롯한 해외인증 4건, GS·ISO9000·KC 등 국내 인증 13건, 해외특허 2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외지원사업으로는 CES, CeBIT, 커뮤닉아시아, 홍콩추계전자전, 한국전자전, 중국 심천 하이테크페어 등 6개 전시회에 63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 37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

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역SW기업 성장지원사업은 기술력이 우수한 인천 SW기업을 발굴·지원해 세계적인 SW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내년에도 관내 SW기업을 대상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