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책]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게임의 룰(Rule)을 지배하라`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는 목표가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하는 나름의 방법도 있다. 전략과 해법은 `왜 해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 가지를 자문자답 해보면 나온다.

[CEO와 책]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게임의 룰(Rule)을 지배하라`

이 과정을 효과적으로 잘하기 위해 좋은 학교, 좋은 선생님을 찾아다니며 공부한다. 때로는 책을 통해 학습하고 결론에 다다른다. 이와 같은 학습량이 남보다 많고 질적으로 정제돼 내 몸에 체화되면 비로소 남을 가르칠 수 있는 경지에 오르게 된다.

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끊임없이 배움을 추구한다. 요즘엔 한시에 푹 빠져 있다. 임진왜란 직후 일본에 사신으로 건너가 3000명의 포로를 데리고 돌아온 사명대사가 당시 도쿠가와 이예야스와 담판할 때 주고받은 한시를 줄줄 외울 정도다. 그는 적진 한 복판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적장을 몰아붙여 감복케 한 사명대사의 대범한 용기와 기지를 격찬한다.

읽어볼 만한 책 한권 소개 해 달라는 요구에 그는 거침없이 `게임의 룰(Rule)을 지배하라`는 책을 꺼내든다. 조직의 장 또는 구성원으로서 수없이 맞닥뜨리는 상황에 따른 전략 개발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그가 한시를 외우며 들려준 사명대사 이야기와 오버랩 된다.

이 책은 `A(acton)` `B(Brain)` `C(communication)` `D(Document)` `E(Emotion)` 등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필승할 수 있는 규율(Rule)의 지배자가 되어 목표를 달성하는 수많은 경험을 얘기한다. 잠 못 이루고 고뇌하는 최고 경영자의 번민과 해법을 사례 중심으로 수록했다.

조 원장은 “개인의 삶과 가정, 그리고 우리가 속한 조직의 흥망성쇠 논리는 다 같다”며 이 책에 담긴 내용을 소개한다. 이 책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1등을 차지하기 위해 고뇌하는 최고 경영진들이 목표를 달성해 가는 실증적인 방법과 경험을 하나하나 보여준다. 글로벌한 마인드와 식견을 갖춰야만 투자유치나 외국 파트너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인천은 아시아 최초로 유엔 산하기관 본부인 GCF를 유치했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징검다리가 될 쾌거입니다. 전광석화 같은 결정과 리더십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조 원장은 이 책의 저자인 송영길 인천시장이 보여준 리더십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 책에는 빚을 빛으로 만들기 위해 항상 생각하고, 유불리를 따져가며 결정하고, 추진해야 하는 생각의 법칙과 도전의 법칙, 협상의 법칙, 상생의 법칙, 성실과 부지런함의 법칙, 수신제가 치국평천하하는 법칙이 하나하나 사례중심으로 적혀있다”고 설명한다.

조 원장은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를 한 가지 더 든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법칙`이나 한만수의 `정글이 법칙`, 심지어 성경과 다라니경도 모두 저자가 스스로 체험하고 쓴 경험은 아닙니다. 그러기에 남의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가까운 과거의 성공사례와 과정을 담았기 때문에 감동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