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은 지난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실시한 실증시험이 일본 공익재단법인 원자력백엔드추진센터(RANDEC)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현 주변지역은 일반 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방사성세슘의 농도가 8000Bq/kg을 초과하는 소각재(지정폐기물)가 대량으로 발생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정폐기물 소각재의 보관장소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소각재에서 방사성세슘을 제거하는 제염기술과 제염설비를 개발해 지난 11월 일본의 공익법인인 RANDEC과 공동으로 오염소각재를 시료로 사용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시험결과, 지정폐기물 기준(8000Bq/kg) 이하인 소각재 시료 내의 세슘을 80% 이상 제거 가능한 것으로 관찰됐다. 또한 방사성세슘 농도가 8000Bq/kg 이상인 후쿠시마현 내 지자체의 특별관리가 필요한 지정폐기물을 90% 이하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관리비용 절감 및 효율적인 국토 이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제염기술과 설비 활용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후속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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