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새해에 애플·구글의 꽁무니를 뒤쫓기 보다 `잘하는 일`에 시선을 돌릴 것이라 밝혔다. 바로 기업·공공 모바일 시장과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이다.

31일 데일리테크는 CNBC가 공개한 존첸 CEO의 서한을 인용해 “블랙베리는 가장 잘해왔던 일에 집중하겠다”며 “서비스와 소프트 사업에 초점을 맞추면서 새로운 기업 서비스·메시징을 위한 운용체계 구조 개발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고 보도했다. 강점을 가진 기업 시장 지위를 이어가고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첸 CEO는 “기업용 모바일 시장에서는 블랙베리가 여전히 선두”라며 “정부에게 블랙베리는 대체될 수 없는 제품”이라 자신했다. 8만개의 기업 고객이 있는 등 건재하다는 것이다. 그는 또 “G7 정부가 모두 블랙베리의 고객”이라며 미국 국방부(DoD)를 예로 들어 보안에서 강력한 블랙베리 스마트폰의 강점을 피력했다.
비록 소비자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이 블랙베리를 앞질렀지만 기업·공공 시장에서 아직 경쟁력을 가졌다는 의미다.
첸 CEO는 “빠르고 효과적 변화를 꾀할 것”이라며 재기를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시장에 집중해 마케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B2C 소비자 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가 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두 달간 4000만명이 넘는 iOS와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BBM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