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 대대적인 조직개편 "제2창업원년 선포"

에스넷시스템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컨버전스 사업부와 가상화 사업부를 신설했다. IT 인프라·서비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ICT785) 분야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컨버전스 사업부는 `사물인터넷80IOE(Internet Of Everything)` 부서와 미디어 부서를 주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사업 등 타겟 소비자 공략에 매진할 방침이다.

가상화 팀은 사업부로 승격시켰다. 외부 우수 인력 영입에도 박차를 가한다.

금융 분야에도 집중한다. 2013년 `우리금융` `KB금융` 등 대형 고객을 유치한 것을 기점으로 전문 인력 육성과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에서는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담당했던 인도네시아 법인 외에 중국과 베트남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박효대 에스넷시스템 부회장은 “이번 개편은 가시적인 성과 창출과 이를 통한 성장, 그리고 에스넷시스템의 컬러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며 “2013년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을 토대로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선포하고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