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ICT로 지역발전 견인”... 4대 발전 전략 마련

충청북도가 지역 발전을 위해 ICT785 융합산업을 적극 키우기로 했다.

6일 충북도는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SW·ICT 기반 융합산업 육성과 기존산업과 ICT 융합 활성화 등 4대 전략 18개 중점 추진과제로 이뤄진 `ICT산업 5개년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도가 ICT와 관련해 5개년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내총생산(GRDP) 4% 달성을 위해서 기존 제조업에 고부가의 특화된 IT 융합 서비스산업 발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전략 마련에는 충북지식산업진흥원(원장 박재익) 뿐만 아니라 충북SW산업협회, 충북전산인협회, 디지털융합콘텐츠협회 등 도내 ICT 관련 모든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충북에는 ICT 국가 싱크탱크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오는 6월까지 이전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도 내년 5월까지 옮길 예정이어서 도의 이번 5개년 발전전략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선 도는 SW·ICT 기반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ICT 융합 기술지원센터 건립과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팅산업 활성화, 클라우드 기반 통합데이터센터 구축, 스마트 헬스케어 R&D 스튜디오 구축, 스마트워크센터305 구축 및 운영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 중 중소 ICT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지원센터 건립에는 5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존 산업과 ICT 융합을 위한 과제로는 원격 가축질병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카 임베디드SW 개발 지원, 농산물 수확 지원용 로봇 개발, 의료·실버 지원용 자율이동 로봇 개발, 사회복지형 노인 원격검진 시스템 개발 지원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또 정부3.0 시대를 맞아 개방·공유·협력형 업무 체계 구축을 위해 ICT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3.0 지원, 중소기업 스마트워크 지원체계 강화, 충북 SW·ICT 융합 포럼 구성 및 운영, 충북 IT서비스산업 고도화 지원 등 4개 과제가 뽑혔다.

이밖에 ICT 융합형 창조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트러닝 활성화 기반 구축과 융합형 바이오산업 인력 양성, 산업체 재직자 ICT 융합 인재 양성, 인재양성 총괄기구 설치 및 운영 등 4개 과제가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18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려면 국비, 도비, 민간자본 합쳐 699억원이 필요하다”며 “모든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생산유발 효과가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내년 추경부터 점차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청주=


충북도 ICT 5개년 발전 전략


자료:충북도,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도 “ICT로 지역발전 견인”... 4대 발전 전략 마련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