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빅데이터 혁신의 `하든카드`는 테라데이타입니다. `30년 전통 데이터웨어하우스(DW) 강자` 자리를 국내 빅데이터 시장에서도 이어 나갈 것입니다.”
오병준 한국테라데이타 신임 대표의 각오다. 그는 테라데이타의 빅데이터 솔루션이 기존 DW 기술을 주축으로 만들어져 있어 어느 업체보다도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테라데이타의 경우 전체 직원 70여명 가운데 40여명이 빅데이터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돼 있는 만큼 이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났다.

오 대표는 “아키텍처 전문가, 빅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수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다양한 파일럿 사업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아왔다”며 “이들 조직력을 기반으로 올해 국내 빅데이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내 지금의 한국테라데이타를 세 배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오 대표는 지난 23년 이상 한국IBM과 한국오라클 등 다국적 IT기업에서 영업 및 제품 개발 등을 총괄해왔다. 특히 전 직장인 한국오라클에선 삼성그룹 총괄 본부장을 역임했다. 테라데이타는 DW시장에서도 오라클과 치열한 경쟁관계였으며, 빅데이터 솔루션 시장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오 대표의 테라데이타행이 주목받는 이유다.
오 대표는 “한국은 테라데이타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빅데이터 경쟁력 향상을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한국 내 테라데이타의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강화하는 데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2000년 숭실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