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원자력협정 개정 시 원전 수출과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문제와 관련된 협력 사항을 별도 문서로 채택할 전망이다.
7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별도 문서로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국 내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별도 문서에는 또 사용후핵연료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기술 협력 사항도 기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은 7일 대전에서 시작한 제9차 본협상에서 우리 측이 제시한 문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형식과 내용을 집중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박노벽 원자력 협력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토머스 컨트리맨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