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게임포털과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사가 손잡고 세계로 진출한다.
DeNA서울(대표 우에바야시 도모히로)은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 누리조이(대표 차승희 전기경)와 `프로젝트MB(가칭)` 공동개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프로젝트MB는 DeNA와 한국 개발사가 함께 세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DeNA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해 일본 본사와 미국 지사의 의견을 모아 적극 반영해 성공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개발비 지원, DeNA의 게임포털 모바게 플랫폼을 이용한 대규모 마케팅, 글로벌 서비스 일체를 누리조이에 제공한다.
남주현 DeNA서울 부사장은 “DeNA는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지역 전문가들과 기획 내용을 함께 확인하고 협업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누리조이는 지난 20년간 국내외 게임 업계를 주도해온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회사다. 차승희 대표는 `탭소닉 링스타` `디제이맥스` 등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을 개발해왔다.
차승희 누리조이 대표는 “완성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틀에서 벗어나 초기 기획 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해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