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e쇼핑몰]여성의류 전문몰 `옷그리기`](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4/02/13/529570_20140213104022_689_0001.jpg)
“옷그리기는 단골고객에게 익숙한 곳입니다. 익숙하다는 것은 쇼핑몰 사업에서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옷그리기는 이를 장점으로 승화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 쇼핑몰로 기억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올해로 오픈 7주년을 맞이한 여성의류 전문몰 `옷그리기(otgrigi.com)`. 상품 판매 주기가 길고 사이트 개편 작업에도 더딘 이 쇼핑몰은 치열한 판매 경쟁이 펼쳐지는 온라인 여성의류 시장에서 시나브로 성장하고 있다.
전아름 대표(35)는 옷그리기가 장수할 수 있는 비결로 신뢰를 꼽는다. 그는 “고객은 물론이고 특히 협력사와 구축하는 신뢰관계가 중요하다”며 “품질, 물량, 가격경쟁력을 함께 확보해야 하는 쇼핑몰 특성상 제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협력사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한 때 수많은 직원을 채용해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추진했다. 억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는 “비싼 수업료를 지불한 기간”이라며 평가절하 한다. 사업 근간을 튼튼히 다지지 못하고 규모만 키웠던 탓에 내실 없는 경영을 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기존 사무실을 정리하고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에 입주했다. 직원 수를 최소화하고 대부분 업무에 직접 관여해 사업 효율성 확보에 힘을 쏟았다. 옷그리기가 단골 고객을 중심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옷그리기가 판매하는 상품은 모두 국내산 제품이다. 헤어밴드, 두건, 양말 등 자체 제작 액세서리 소품은 품질·내구성을 앞세워 대표적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전 대표는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강점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등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국가가 공략 대상이다. 그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국내산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형성된 국내산 제품의 신뢰도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