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모듈화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제품 대비 운영비 절감 효과가 커 에너지 효율 향상이 화두인 한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최근 모듈화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스페인 AST를 인수하고 관련 제품의 한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AST는 군사, 조선해양 분야 모듈화 데이터센터 공급 실적 1위 기업이다.
모듈화 데이터센터는 냉각설비, 전원, IT설비(서버) 등 데이터센터 핵심 설비를 모듈화해 조립이 쉽다. 건물을 짓고 관련 설비를 배치하는 기존 데이터센터와 달리 증설이 필요하면 컨테이너 형태의 모듈을 연결하면 된다. 초기 불필요한 공간 낭비가 없어 에너지효율이 높다. 설치·운용상 장점으로 ‘이케아(스웨덴 조립식 가구)식 데이터센터’로도 불린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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