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자사가 100억원을 후원해 건립한 울산 태화루 준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울산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쾌적한 휴식·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울산시에 태화루 건축비 전액을 후원했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돼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리던 누각이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지 400여년 만에 다시 세워졌다.

나세르 알 마하셔 CEO는 “에쓰오일은 울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 울산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태화루 건립을 후원했다”며 “과거 영남 3루로 명성이 높았던 태화루 완공으로 울산의 역사성과 전통성이 부활하고 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준공식에는 나세르 알 마하셔 CEO와 박성환 울산시장 권한대행, 이재현 울산시의회 의장 권한대행, 김철 태화루건립자문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