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기로에 직면했던 저축은행의 2013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2013회계연도 잠정 결산 결과 당기순손실이 전년대비 줄어들었고,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조1051억원이었지만 올해는 4483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2013회계연도 하반기(2014년 1월∼6월) 순손실은 251억원에 그쳐 2013회계연도 상반기(2013년 7월∼12월) 순손실 4232억원에 비해 94.1%(3981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도 2013회계연도의 연체율은 17.9%로 지난해 6월(21.3%)보다 3.4%P 낮아졌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8.5%로 지난해 6월(21.1%)보다 2.6%P 낮아졌다.
건전성지표인 BIS비율은 지난 6월 기준으로 14.42%로 1년 전(9.95%)보다 4.47%P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저축은행 업계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과 대주주 및 임직원의 저축은행 경영에 대한 인식이 변화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구조조정 등으로 30개 저축은행이 퇴출돼 2010년 12월 말 105개에 달하던 저축은행은 지난 6월 기준 87개로 줄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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