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서비스 3사, 상반기 선전…탈SI·해외사업 성장 이끌어

어려운 IT서비스 환경에서도 대형 IT서비스기업 3사 모두 상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실적 개선에는 전통적인 시스템통합(SI) 사업을 대체하는 탈SI와 해외사업이 자리 잡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LG CNS·SK C&C 모두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3사 모두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곳은 삼성SDS다. 삼성SDS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여 올해 매출 8조원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매출액은 3조9263억원, 영업이익은 2751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 21.1%, 21.8% 증가했다.

삼성SDS의 상반기 실적 개선에는 해외 물류IT사업이 자리 잡고 있다. 해외 물류IT사업은 지난 2102년 시작해 지난해 1조8370억원을 기록해 올해 2조원을 넘어 삼성SDS의 주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LG CNS도 상반기 매출액 1조2709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70억원 규모 콜롬비아 ICT 교육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사업 선전이 매출확대와 흑자전환 배경으로 제시했다.

SK C&C도 상반기 매출액 1조1316억원, 영업이익 12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간 대비 각 7.3%, 32.8% 증가했다. SK C&C는 해외와 비IT사업 증가가 이익 증가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10.8% 늘어난 1655억원을 올렸다. SK엔카 수익도 늘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