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엔씨(대표 민경남 www.sjenc.co.kr)는 건설공사의 사전 지질검사와 지반 보강을 하는 보링그라우팅, 광해방지사업, 토양정화업 등 지반 관련 전문 건설업체다. 연속식 강관보강 공법, 확공지압형 앵커, 앵커두부처리 공법, 확장형 그라운드 앵커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 그리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건설 분야 독자적 기술개발과 산업재산권 확보가 중소기업 생존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해마다 매출 대비 5%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임직원의 발명활동을 적극 촉진하기 위해 자체적인 직무발명 제도와 더불어 ‘지식 마일리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1년간 쌓인 지식마일리지 실적을 기준으로 우수사원을 선발하고 팀원들의 지식마일리지 합산으로 우수팀을 선발해 포상한다.
직원 대부분이 시공경험이 풍부한 기술직이다. 기술직 직원과 기업부설연구소 전문 연구인력이 R&D 초기 단계부터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한다. 설계와 시공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공유하고 현장 애로사항 타개를 위한 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다.
이를 바탕으로 암반에서도 확공이 가능한 기술과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R&D를 통한 원천기술 개발과 특허출원 사업화, 이익창출의 선순환 구조로 중소기업 생존과 경쟁력 강화에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스위스 국제발명전시회에 ‘이중쐐기에 의해 확장되는 영구앵커 구조체’를 출품해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중소기업 지식재산경영인대회, 미래코 녹생성장 제안공모전 등 지식재산 관련 대회에서 최우수상 등 성과를 거뒀다.
이 회사의 ‘확공지압형 앵커 시공방법’ 특허는 녹색기술 인증과 건설신기술 인증, 철도신기술 지정 등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발명진흥회로부터 우수 발명품으로 인정받아 ‘우선구매 추천 확인서’도 발급받았다.
지식재산권 확보 및 보호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천기술 모방에 대한 특허침해에 대비해 현대해상화재보험의 ‘특허보험’에 가입했으며, 자체 지식재산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시행 중이다.
민경남 세종이엔씨 대표는 “발명의 꿈은 혼자서의 노력보다 임직원들이 함께 하나돼 이뤘을 때 더욱 성취감이 크다”며 “직무발명포상제도 도입 등으로 모든 임직원이 함께할 수 있는 지식재산 개발 터전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