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은 지금]<21>기가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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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2013~2018년 네트워크 연계 단말수 및 모바일 트래픽 전망도시별 네트워크 속도 현황

국내 통신사들이 앞다퉈 초고속 통신망 서비스를 시작하며 차세대 네트워크인 ‘기가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가인터넷이란 현재 100Mbps급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기가급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왼쪽> 네트워크 연결 단말수
 보라색-다른 휴대 기기
 주황색-태블릿 PC
 초록색-노트북 PC
 빨간색-기계간통신(M2M)
 회색-스마트폰
 청녹색-스마트폰이 아닌 기기
 <오른쪽> 세계 모바일 트래픽 전망
 단위: 엑사바이트(EB)
 (자료: 시스코)
<<왼쪽> 네트워크 연결 단말수 보라색-다른 휴대 기기 주황색-태블릿 PC 초록색-노트북 PC 빨간색-기계간통신(M2M) 회색-스마트폰 청녹색-스마트폰이 아닌 기기 <오른쪽> 세계 모바일 트래픽 전망 단위: 엑사바이트(EB) (자료: 시스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기가인터넷 도입은 속도를 내고 있다. PC에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인터넷을 사용하는 기기가 점점 늘어나며 더 빠른 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최근 낡은 공중전화를 무선 기가인터넷이 가능한 핫스팟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히며 전세계 기가인터넷 열풍에 가세했다.

◇세계 기가인터넷 구축 박차

인터넷은 PC 시대 유선에서 시작돼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 연결까지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는 인터넷이 단순한 연결을 넘어 지능형, 실시간 서비스로 진화함에 따라 여러 사람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접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성 등을 갖춘 대용량 트래픽을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시스코는 지난해 70억대의 모바일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됐으며 오는 2018년에는 102억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사용량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2018년 세계 무선 트래픽량은 190엑사바이트(E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00년 한해 생산된 유무선 트래픽의 190배를 넘는 수준이다.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은 기가인터넷이다. 인터넷 한 회선에서 수용할 수 있는 트래픽량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최신 초고화질 UHD 영상 등을 이용하기에 기존 인터넷은 한계가 있다. 대용량,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고 데이터의 증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집중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네트워크 IT 연구개발(R&D)로 차세대 주요 핵심 IT 분야 8곳에 투자하고 있다. 일본은 유비쿼터스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로 UNS(Ubiquious Network Society) 전략을 세워 차세대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다.

◇주요 국가 기가인터넷 현황

세계 네트워크 보급률과 평균 속도는 점점 상향평준화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국이 적극적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가인터넷 정책을 펼치며 그 격차는 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OECD 국가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던 미국의 인터넷 속도는 미국 정부의 노력과 구글의 기가인터넷 사업 진출 등 차세대 네트워크 보급이 진행되며 300Mbps~1Gbps급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도시들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100Mbps 이상의 속도와 함께 낮은 지연율(Low latency), SDN(Software Defined Network), 가상화 분산형 프로그램 자원 제공, 무선통합망 등을 주요 요소로 규정해 차세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미국 FCC는 2015년까지 각 주마다 적어도 1개 이상의 기가비트 공동체를 구축하는 ‘기가시티챌린지(GCC)’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통신 사업자, 지자체, 케이블 사업자 등을 지원하고 경쟁과 혁신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에서 기가인터넷이 제공되고 있는 13개 주의 40여개 중소도시는 지역 내 중소 인터넷 사업자(ISP)들이 중심이 돼 서비스 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ISP도 뛰어들며 경쟁을 촉발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2년 11월 캔자스시티의 하노버 하이츠 지역을 시작으로 텍사스주 오스킨, 유타주 프로보, 캔자스주 쇼니 등 지자체에 인터넷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AT&T, 타임워너 등도 기가인터넷 서비스 확대를 발표했다.

룩셈부르크도 대표적인 기가인터넷 구축 국가다. 인구가 50만명에 불과하지만 최고의 ICT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기가인터넷망을 구축하기 시작했고 오는 2020년까지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아마존닷컴, 이베이 등 주요 글로벌 ICT 기업들을 유치하고 데이터 센터 파크를 구축해 유럽위원회와 금융기관 등의 데이터센터도 자리잡고 있다.

<도시별 네트워크 속도 현황 (자료:각사 종합)>

도시별 네트워크 속도 현황 (자료:각사 종합)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