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인분 이용한 英 친환경 바이오버스

영국 브리스톨에서 바스 사이를 오가는 버스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형태다. 바이오버스(Bio-Bus)가 연료로 사용하는 하수에 들어 있는 사람의 배설물과 버려진 음식물 쓰레기라고. 버스 옆면에는 사람이 화장실에 앉아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깨끗하고 친환경적이라고 한다.

하수·인분 이용한 英 친환경 바이오버스

좌석 수는 모두 40개이며 탱크 1개를 이용해 3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연료롤 사용하는 사람의 오물이나 음식물 쓰레기는 브리스톨 하수처리시설에서 모은 것. 디젤 엔진과 비슷한 연소 엔진을 이용해 버스가 이동하며 승객 1인당 1년 동안 소비하는 음식과 오물을 이용해 60km를 달릴 수 있다.

압축가스는 버스 위쪽에 자리잡은 돔형 탱크에 모으는데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프로판을 더한다. 불순물을 없앤 만큼 냄새 걱정도 없으며 일반 디젤 차량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3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이 버스는 지난 11월 24일부터 브리스톨 공항까지 승객을 태우는 등 운행을 시작했다.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