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새해 결심으로 ‘독서’를 정했다. 저커버그는 매년 손수 도축한 고기만을 섭취, 중국어 학습 등의 새해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4일(현지시각)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2주에 한 권씩 새 책을 읽어서 다양한 문화, 신앙, 역사, 기술에 대해 배우는 것을 2015년 결심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독서는 지적인 충만감을 주는 행위”라며 “책을 읽으면 요즘 대부분의 미디어보다 더 깊은 방식으로 주제를 탐구하고 몰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독서의 해’라는 페이스북 독서 토론 모임도 열기로 했다. 첫 책으로는 베네수엘라 경제학자 출신 언론인인 모이세스 나임 전 ‘포린 폴리시’ 편집장이 쓴 ‘권력의 종말’을 택했다.
저커버그는 이 책에 대해 “전통적으로 큰 정부, 군부와 다른 조직들만이 가졌던 힘을 개인들에게 더 많이 부여하는 방향으로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탐구하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새해 결심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 사용자 약 5만명이 다양한 의견을 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